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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교양을 위한 고대 미술의 핵심 키워드 3가지

시간이 부족하거나, 읽기 귀찮아하는 분들을 위해 고대 미술의 역사를 아주 쉽고 간략하게 핵심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것만 알아도 고대 미술의 반은 알고 가는 것이니 굉장한 이득 아닐까요? 약간이지만 우리의 교양도 차츰 쌓일 테니 말이죠. 

[고대 미술의 핵심 키워드 3가지]
▷첫 번째, 그리스 미술 (조각과 건축) : 예)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두 번째, 대제국의 헬레니즘 (서양과 동양의 혼합과 융합을 거친 새롭고 독창적인 예술 양식) : 예) 살아 숨시는 듯한 강렬하고 극적인 격정적인 동작을 표현한 조각상인 '라오콘'
▷세 번째, 로마 미술 (압도적 역량을 보여주는 건축물) : 예: 모든 신을 위한 '판테온 신전',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

시계방향 :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조각상 '라오콘', '콜로세움', '판테온 신전'.

핵심 키워드를 보신 후 고대 미술에 관해 호기심이 생기신다면 다음에 이어지는 글도 함께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고대 미술]은 그리스 미술을 시작으로 대제국의 헬레니즘 그리고 로마 미술로 이어지는 예술입니다. 이러한 고대 미술의 역사는 기본적으로 그리스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그리스 정신이란 무엇일까요? 이 단어 자체만으로도 느껴지는 왠지 모를 철학적 향기가 깊이 풍겨지지 않나요? 이처럼 미술을 포함한 모든 예술은 철학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스 정신의 근본은 균형과 조화 그리고 수학적 비례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 있다고 하는데요. 그 정신에 따라 예술의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는 본격적인 작품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움을 대상으로 하는 그리스 미술과는 다르게 기원전 4천 년 무렵 이집트에서의 예술 작품에는 죽음이나 영원한 삶과 같은 개념이 반영되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육체를 떠나 다른 삶을 누린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작품을 통해 사후의 영원성을 담아내면서 종교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던 것이죠. 당시의 조각가들과 화가들의 사명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생활하게 될 묘실이라는 방 안에 현실 세계를 재현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집트의 피라미드, 조각, 벽화, 스핑크스 등이 이러한 영원성을 반영한 종교적 예술 작품인 것입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그리스의 예술가들 역시 신화의 신들을 소재로 했지만, 이것은 이전의 종교적 작품인 이집트의 작품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집트인이 예술 작품을 통해 궁극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던 것이 신으로부터의 영원성이었다면, 그리스인의 작품에 등장하는 신화적 존재들은 조화와 균형을 통해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수단이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이집트에서의 예술은 종교를 위한 수단이었으나, 그리스에 와서 예술은 독자적인 가치로서 목적 그 자체였던 것이죠. 고대 그리스의 미술 작품은 조각과 건축에서 성과가 컸다고 하는 데요. 많이들 알고 계시는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이 그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헬레니즘과 로마 미술에 관한 이야기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